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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 1일 부로 기업 BI(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교체했다. 그룹과 함께 쓰던 붉은색 꽃잎 심볼을 떼고 ‘신세계’의 영문인 ‘SHINSEGAE’만 홀로 사용하기로 했다. 영문 ‘SHINSEGAE’ 역시 기존보다 자간을 더 넓혀 모던한 스타일로 업데이트 했다. 2000년 이후 15년만의 BI교체다.
기존 붉은색 꽃잎 심볼은 그룹이 계속 사용한다. 이로써 신세계백화점그룹은 그룹과 이마트(139480), 신세계(004170)백화점이 모두 별도의 BI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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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을 주력 계열사로 키우는 작업은 정용진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 이후 그룹의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하남 외 수도권 10곳에 교외형 복합 쇼핑몰 건설을 계획하고, 부지 선정과 투자 활동을 직접 챙기고 있다.
한편 내년 완공될 동대구환승센터는 KTX 동대구역과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초대형 교통복합시설이다.
신세계는 여기에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패밀리 테마파크 등 유통문화시설을 결합해 대구·경북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신세계 그룹으로서는 대구·경북지역 첫 진출이라는 숙원사업도 이루게 된다.
같은 시기 문을 여는 하남스퀘어는 쇼핑, 여가, 외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첫 교외형 복합 쇼핑몰이다. 신세계는 하남스퀘어 성공을 발판으로 인천 청라, 경기 의왕 등 전국 10곳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세워 그룹의 새 먹거리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