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결혼 미뤄, 결정적 이유가...

  • 등록 2014-12-05 오전 12:03:30

    수정 2014-12-05 오전 12:03:3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결혼 시기를 뒤로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미혼 직장인 723명을 대상으로 ‘계획하는 결혼 시기 연기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56.2%가 ‘계획하는 결혼 시기가 뒤로 밀렸다’고 답했다. 미룬 기간은 평균 4년으로 ‘2년’(24.9%), ‘3년’(22.7%), ‘5년’(15%), ‘4년’(11.1%), ‘1년’(8.4%) 등의 순이었고 ‘10년 이상’도 6.4%나 됐다.

△ 미혼 직장인 56.2%가 결혼 계획을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결혼 시기는 평균 33세였으며 20대에 하려고 했던 결혼이 30대로 밀린 경우가 많았다. 세부 연령으로는 ‘32세’(14.8%), ‘30세’(14%), ‘33세’(11.8%), ‘35세’(10.6%), ‘34세’(8.1%) 순이었다.

결혼을 미룬 이유로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52.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상대가 없어서’(37.4%),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1%), ‘월급이 너무 적어서’(29.6%), ‘회사가 안정적인 곳이 아니라서’(27.3%) 등이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 3분기 혼인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했고 특히 25~34세 연령대에서 급격히 줄고 있었으며 대신 35세 이상 연령의 혼인 건수는 증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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