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늑장 리콜' 관련 15명 해고·5명 징계키로

피해자 보상 프로그램 가동..8월부터 신청
  • 등록 2014-06-06 오전 4:17:19

    수정 2014-06-06 오전 4:17:19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제너럴 모터스(GM)가 일련의 리콜 사태와 관련해 15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5명에 대해서는 징계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자사 기술센터에서 1000여명의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점화스위치 결함 문제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 대단히 어렵고 깊이 우려할 만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라 CEO는 “보고서에서 발견된 것은 해당 업무에 관한 기술 부족과 방치”라면서 “우리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수용해야 할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우리의 특징과 가치에 대한 테스트다. 우리는 진실로부터 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GM 경영진은 앞서 지난 3월 안톤 밸루카스 변호사를 고용해 관련 사태를 조사하도록 했다. 밸루카스 변호사는 230명의 직원을 인터뷰하고 수백만 페이지의 문서를 조사, 지난 2일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바라 CEO는 보고서에서 점화 스위치 리콜 지연에 있어 은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적절한 시기에 대응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GM은 15명의 해고 대상자 명단과 해당 보고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절반 이상이 고위급 임원이며 엔지니어 가운데서는 레이몬드 디조르지오와 게리 앨트먼 등이 명단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제출된 보고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GM은 점화 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해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보상 전문가인 케네스 파인버그가 해당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희생자 가족이나 직접적인 피해자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 규모 및 인원 수를 결정하게 된다. 보상 신청은 오는 8월1일부터 할 수 있으며 2003~2007년형 모델 160만대와 2008~2011년형 모델 100만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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