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자사 기술센터에서 1000여명의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점화스위치 결함 문제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 대단히 어렵고 깊이 우려할 만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라 CEO는 “보고서에서 발견된 것은 해당 업무에 관한 기술 부족과 방치”라면서 “우리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수용해야 할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우리의 특징과 가치에 대한 테스트다. 우리는 진실로부터 숨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GM은 점화 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해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보상 전문가인 케네스 파인버그가 해당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희생자 가족이나 직접적인 피해자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 규모 및 인원 수를 결정하게 된다. 보상 신청은 오는 8월1일부터 할 수 있으며 2003~2007년형 모델 160만대와 2008~2011년형 모델 100만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