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7월 美 판매량 `역대최대` 기록

현대-기아차 11만5009대..4.5% 증가 `예상상회`
현대차 6.4% 높은 성장세..`올뉴 산타페` 주도
  • 등록 2013-08-02 오전 5:30:13

    수정 2013-08-02 오전 5:30:1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국내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판매 증가율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었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7월중 미국시장에서 총 11만5009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동월의 11만95대에 비해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3.4% 증가율을 뛰어넘는 수치였다.

현대차만 놓고보면 7월중 미국시장에서 총 6만6005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6.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7월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차종별로는 대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올뉴 산타페’가 684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4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엘란트라’도 2만3958대가 판매돼 29%의 성장세를 보였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대표는 “사상 최대 7월 판매기록을 세웠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밝힌 뒤 “특히 누적 기준으로 ‘소나타’가 200만대 이상, ‘산타페’가 1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두 가지 커다른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7월중 4만9004대를 판매해 1.9%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표 세단인 ‘옵티마(국내 출시명 K5)’가 20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1만3752대가 팔렸고, ‘소울’이 1만16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소렌토’도 9576, ‘포르테’도 727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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