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내방형 점포가 뜬다

삼성에 이어 한화 개설…교보도 검토중
고객접점 확보·이미지 제고 동시에 노려
  • 등록 2013-07-31 오전 6:00:00

    수정 2013-07-31 오전 6:00:00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내방형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 접점 확보와 함께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보 빅3’를 중심으로 내방형 점포 개설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화생명(088350)은 지난 16일 서울역 4층에 내방형 점포인 ‘파이낸스카페’를 열었다. 삼성생명(032830)도 지난 2010년부터 커피전문점인 탐앤탐스와 제휴를 맺고 현재 48개의 점포를 운용 중이며 앞으로도 점포 수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청소년과 대학생에 특화된 ‘영삼성라이프카페’를 운용하고 있고, 교보생명은 내부적으로 카페 개설을 검토 중이다.

내방형 점포는 대형 마트나 전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주로 자리 잡고 있다. 설계사들이 상주해있어 무료 음료 제공과 함께 재무·은퇴 설계 등의 다양한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면 상담부터 계약 체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예쁜 인테리어로 실내를 꾸며 방문객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문화공간”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는 이미지 제고, 설계사는 잠재 고객 확보, 고객은 편의성 증가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이 직접 찾아와 민원 발생 가능성이 낮고, 설계사와 고객 간 신뢰 관계도 더 돈독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대리점들도 내방형 점포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대형 독립법인대리점(GA)인 에이플러스에셋은 2011년 첫 개설을 시작으로 50여 개의 점포를 보유 중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대형마트 외에 보험금 청구서비스 등을 대행해주는 점포를 대형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반면 손해보험사들은 내방형 점포를 단 한 곳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등 생보사들보다 상품이 간단해 설명이 덜 필요한데다, 인터넷과 텔레마케팅(TM) 등 온라인 판매채널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해 내방형 점포의 필요성을 덜 느끼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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