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경기 동탄신도시까지 왕복 100km를 시승했다.
스파크S의 겉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전의 깜찍함을 그대로 간직한 스파크S는 다른 브랜드들이 고성능 모델에 ‘R’, ‘S’ 등의 표식을 따로 다는 것과 달리 겉으로 봐서는 S모델임을 확인할 길이 없어 아쉬웠다. 최근 스파크 모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허니멜로우옐로우’와 새로 추가된 ‘미스틱블루’는 스파크S의 깜찍한 매력을 더욱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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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운행을 해보니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 가속성을 보여줬다. 특히 시내 주행에서 쓰이는 50~100km/h 구간에서는 어떤 차에도 뒤지지 않는 가속성능을 보여줬다.
차선을 바꾸거나 곡선 구간 주행시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실행했다. 경차를 운전할 때 느껴지는 차량의 흔들림이나 고속에서의 떨림 등은 스파크S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스파크S는 부드러운 주행감은 차세대 무단변속기안 C-테크 덕분이다.
경차를 구매할 때 가장 우려하는 부분인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파크S에는 다양한 안전장치를 기본 장착했다. 전자식차량자세제어시스템(ESC),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전자식진공펌프(EVP),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전복방지기능(ARP) 등을 기본 안전사양으로 달았다.
실내 인테리어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단순하고 깔끔해 선호할 수도 있다. 다양한 편의사양을 원하는 경차 고객은 이전보다 개선된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 풀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후방카메라 등으로 상당한 만족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렴해 보이는 플라스틱 재질과 덩그러니 운전대 뒤에 얹혀진 계기판은 촌스러운 느낌을 준다.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최대로 틀고 주행한 스파크S의 실제 연비는 11.2km/ℓ였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시승한 다른 차량은 같은 거리를 22km/ℓ의 연비로 주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파크S의 가격은 LS 모델 1281만원, LT 모델 137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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