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011790), SK케미칼(006120) 등 유화업 위주로 구성된 SK 제조업 계열사의 1분기 수출액은 8조9700억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14조5400억원, 수출 비중은 61.8%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6조3497억원)대비 41.4% 증가한 수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SK측은 내다봤다.
최 회장이 취임하기 직전인 1997년 30.8%였던 SK 제조업 수출 비중은 이후 글로벌화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2006년 50.3%를 기록,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SK케미칼과 SKC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각종 필름과 화학 소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수출액이 각각 4852억원, 670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수출액(144조9800억원) 가운데 SK 제조업 수출액이 차지한 비중은 6.2%로 지난 2006년(3.9%)에 비해 60% 가량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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