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이데라바드 지역의 시장.
왁자지껄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한 노인이 아이의 입을 크게 벌린 채 입 속에 무언가를 집어 넣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이의 표정에도 아랑곳 없이 노인은 혹시라도 아이가 입을 도로 벌릴까 입은 물론 콧구멍까지 꽉 막아 버립니다.
노인이 아이의 입에 집어 넣은 것은 바로 살아있는 물고기!
인도에서는 해마다 이 맘 때쯤 약초를 먹인 작은 물고기를 산채로 그대로 삼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납니다.
사람들은 얼굴을 찌푸리며 힘들어 하면서도 병을 치료하기 위해 억지로 물고기를 삼킵니다.
원래 저는 물고기를 꿀꺽 삼키지 못했지만, 삼키면 병을 낫게 해 주기 때문에 어떻게든 먹었어요. 물고기를 삼키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몸속으로 들어갔어요. 지금은 좀 괜찮아졌어요, 제가 뭔가 특이한 것을 먹었다는 느낌은 없어요.
인도에서 `기적의 치료`로 불리는 이 요법은 허브를 비롯한 약초를 먹인 물고기를 그대로 삼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살아있는 물고기가 몸 속에서 약 15분 정도 살아 움직이면서 약초 성분을 퍼뜨려 병을 낫게 해 준다는 원립니다.
인도인들은 고기가 움직이면서 폐에 붙어있는 가래까지 없애준다고 믿고 있지만, 아직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는 없습니다.
(인터뷰)바티니 하리나스고우드 /어료법 제조자
물고기가 젖은 땅에서 천식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흡수합니다. 이 얘기를 힌두교 지도자로부터 들었어요. 그때부터 우리가족은 이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완전히 병이 낫기 위해서는 최소 4년 동안 계속해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삼켜야 합니다.
고통스러움을 이기고 삼킨 `기적의 물고기`가 정말 기적적으로 인도인들의 질병을 치료해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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