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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25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최근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통화스와프에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을) 만날 때마다 (통화스와프)이야기는 계속 전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한국이 환율에 대응할 여러 대외건전성 장치를 튼튼히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 4300억달러는 금고에 쌓아두기 위한 것이 아닌 시장안정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환보유액이 많기 때문에 적기에 활용해서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과 국민연금간 100억달러 통화스와프를 체결, 고환율 억제책을 내놓은 데 이어 이날도 외국환평형기금으로 조선사 선물환을 매입해 연말까지 외환시장에 달러 매도 물량 80억달러를 내놓는 방안을 발표했다.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중앙은행 고유권한이라 독립성 침해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금통위원들이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너무 커지면 나타날 수 있는 외환 및 금융시장 불안과 가계대출자 금리부담을 조화시키기 위해 많은 고민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은은 내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한편 추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 급등도, 급랭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연착륙을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폭등할 때 갖고 있었던 여러 규체 장치들을 조금씩 풀어가고 있다”며 “재건축 부담금도 과도해 이번 주 재건축 부담금 완화 방안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