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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8.1% 급등한 배럴당 102.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배럴당 103.04달러까지 올랐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106.70달러까지 치솟았다.
원유시장은 최근 연일 큰 폭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뉴스에 반응하며 사실상 패닉에 빠져 있다.
금융시장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소화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7회 인상을 예고하며 예상보다 매파적인 면모를 보였다.
영국 영란은행(BOE)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이 크지만 물가 급등세에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에 3회 연속 인상했다.
개장 전 미국 고용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4000건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2만명)보다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