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돈이다`…MBA서도 존재감 커지는 콘텐츠산업

경희대 경영대학원, 올 후기 콘텐츠비즈니스 전공 신설
콘텐츠 기획부터 스토리텔링·마케팅·상품화 등 총망라
숭실대·콘텐츠진흥원 합작한 콘텐츠경영MBA도 운영
한양대·동국대·홍익대·건국대 등도 문화예술쪽 개설
  • 등록 2019-05-14 오전 6:21:00

    수정 2019-05-14 오전 7:55:13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콘텐츠가 돈이 되는 시대다. 이른바 `한류(韓流)`로 대변되는 각종 한국산(産) 대중문화·연예 콘텐츠는 우리의 주요한 수출상품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고 일개 아마추어인 개인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 역시 돈벌이가 가능한 수단이 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가지고 기업 경영에 활용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키워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 내에서도 콘텐츠분야는 당당히 하나의 산업군으로서 그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12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 경영대학원(원장 김재경)은 2019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하는 석사학위과정(주중 MBA)에 경영과 경영컨설팅, 국제경영, 브랜드, 세무관리, 중국경영, 스타트업비즈니스, 빅데이터경영, 의료경영은 물론 기존 문화예술경영과 차별화해 처음으로 콘텐츠비즈니스 MBA 학과를 신설했다. 이번에 선발하는 1기 신입생은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신설되는 경희대 콘텐츠비즈니스 MBA 전공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융합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리더 육성`이라는 기치 아래 1학기와 2학기엔 경영학 전공기초와 콘텐츠비즈니스 이해, 콘텐츠비즈니스 전략의 기본지식 구축 등 핵심역량으로 구성되며 3학기와 4학기는 공통선택과 콘텐츠산업 세미나, 사례연구 등 전공심화선택, 5학기는 논문학기 등 총 5학기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보다 세부적으로는 △콘텐츠 기획△콘텐츠 스토리텔링 △융합콘텐츠 마케팅 △콘텐츠상품화 전략 △콘텐츠산업 세미나 등의 교과로 구성돼 심도있는 강의와 실질적 경험 및 사례가 가미되며 특히 문화와 방송 미디어, IT, 인문학 등 사회 전반에서 활동하는 현직 융합 전문가들도 강의에 참여한다.

경희대 대학원


경희대 경영대학원 측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콘텐츠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되고 있고 우리 개인 역시 각종 콘텐츠의 지각 변동 한 가운데에 서 있다”며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적절하고 적극적인 대처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과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경희대 외에 전통적으로 문화·예술분야에 관심이 높은 대학들도 이같은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유사한 케이스는 숭실대 경영대학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운영 중인 콘텐츠경영 MBA다.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환경 조성과 플랫폼 전략, 콘텐츠 기획과 유통, 마케팅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 한양대가 개별 산업에 특화한 경영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페셔널 MBA도 총 6개의 트랙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가 문화예술경영이다. 문화예술경영 트랙을 밟으면 문화·예술과 엔터테인먼트산업에 특화한 문화산업 마케팅과 문화콘텐츠 투자론, 벤처창업론 등을 공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홍익대는 문화예술 MBA를, 건국대는 아트&컬처 MBA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야간 또는 야간 및 주말과정으로 운영되는 경우로는 중앙대와 동국대 MBA 과정이 있다. 중앙대가 운영하는 CAU-리더 MBA에서는 특성화 영역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동국대 MBA는 국내 풍족한 문화콘텐츠 토양을 기반으로 문화경영의 이론과 실무를 교육해 문화·예술산업계를 이끌어 갈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CO(Culture-Oriented)-MBA’ 과정을 두고 있다. 이 과정은 문화예술 관련분야에서 2년이상 일한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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