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SDI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올해 DTM 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DTM은 세계 3대 투어링카 레이스로 지난 1984년 시작된 역사깊은 대회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차량은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되는 양산차로 제한돼 있으며 독일 3대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가 겨루는 대회로도 유명하다. 한때 오펠과 알파로메오 등도 참여했지만 사세가 기울며 현재 벤츠와 BMW, 아우디만이 겨루는 대회가 됐다.
DTM은 세계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독일 3대 브랜드가 성능을 겨루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많은 기업들의 마케팅 격전지로도 유명하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DTM의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계약이 오는 2016까지 연장돼 올해에도 서킷 전용 제품을 DTM에 공급한다.
한편에서는 삼성전자가 마케팅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계열사에 후원을 넘긴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가 각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삼성SDI가 후원해 자동차 부품사 이미지를 쌓고 삼성전자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됐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정부, 태양광발전 등 신기술 17개 선정
☞폭스바겐 中 전기차, 삼성·LG 배터리 쓴다
☞삼성SDI·LG화학, 연말 中배터리공장 완공..본격 현지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