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절반이 성형 기회에 적극 응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 589명을 대상으로 ‘수능 후 성형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최근 실시했다.
그 결과 절반에 이르는 49.1%가 ‘수능 후 성형기회가 온다면 해야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58%가 성형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남학생(32.9%)에 비해 1.8배 정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셈이다.
| △ 수능을 끝낸 학생들 중 다수가 성형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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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자기만족감 상승을 위해서’가 83.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8%)’, ‘취업을 위해(7.3%)’, ‘결혼을 위해(0.7%)’ 등 순이었다. 특히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가 21.7%로 여성(3.6%)에 비해 무려 6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능 후 성형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성형한 얼굴이 예쁘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가 31.7%로 1위를 차지했다. ‘남과 똑같은 얼굴이 개성이 없어서’(29.7%), ‘부작용 우려 때문에’(25%)라는 응답이 2, 3위에 올랐다. ‘하고 싶지만 부모님이 주신 얼굴로 사는 것이 도리’라는 유교적 인식도 1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