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설 앞두고 중소기업 자금 조기집행

거래 기업 자금 유동성 지원, "상생협력"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지급
  • 등록 2014-01-19 오전 9:00:00

    수정 2014-01-19 오전 9:0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중소기업에 거래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포스코(005490)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설 연휴 전 일주일간 일반 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에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결제하던 대금을 매일 지급해 거래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유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기집행액은 4000억 원에 달한다.

아울러 월 단위로 정산하던 외주파트너사의 협력작업비도 24일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오는 28일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자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에게도 5000만 원 이하는 전액 현금으로, 5000만 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5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구매카드로 40일 만기 조건으로 준다. 또 지급 주기를 주 2회로 운영하고, 세금계산서 발행 후 5일 이내에 대금결제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대금의 정산처리나 지급을 최대한 거래 중소기업 입장에서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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