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전국 성인남녀 1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2주차 정기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직무수행 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5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1%포인트 상승한 35%였고, 11%는 의견을 유보(어느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였다.
1988년 13대 대선 이후 한국갤럽이 조사한 기준으로보면, 박 대통령의 당선 1년 지지율은 15대 김대중 대통령(63%), 14대 김영삼 대통령(59%)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3대 노태우 대통령(41%), 17대 이명박 대통령(32%), 16대 노무현 대통령(22%)보다는 높다. 13대~17대 대통령의 취임 1년 지지율은 해당연도 4분기 지지율 수치다.
한편 정책분야별 지지율은 외교(긍정 66%, 부정 35%)와 대북 정책(긍정 54%, 부정 24%)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잘했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공직자 인사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18%인 반면 부정평가는 55%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포인트, 응답률은 15%(총 통화 7908명 중 1204명 응답 완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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