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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미국 신공장에 총 8억 달러를 투자, 내년 말 착공을 거쳐 2016년부터 타이어 생산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신공장이 완공되면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타이어 생산량이 총 1100만개 증가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선두업체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1981년 미국에 처음으로 지사를 설립한 후 지난 30여 년 동안 현지화에 맞춘 마케팅 및 운영전략을 통해 미국 타이어시장을 공략해 왔다. 지난 2011년에는 미국 현지 매출액 기준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상징적인 업적을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성공적인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미국 신공장 설립을 결정했다”면서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시장에서 급속하게 증가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 9월 메르세데스-벤츠 뉴 S-클래스를 포함한 독일 3대 명차와 일본 3대 자동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현재 글로벌 시장 주요 거점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국, 헝가리에 7개의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연간 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공장을 준공해 동남아시아 및 북미, 중동지역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량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에 3번째 생산시설인 연간 1150만 개에 이르는 충칭 공장을 준공하며 중국 서부지역 공략을 위한 대비를 마쳤다. 지난 5월에는 유럽시장 공략의 교두보인 헝가리 공장의 생산량을 연간 1700만 개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생산시설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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