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12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대체휴일제는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이어지는 평일 하루를 더 쉬는 제도로, 당정청은 지난달 회동에서 설·추석 연휴에 한해 대체휴일제를 적용하되 어린이날 포함 여부는 추후 정하기로 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상임위 일정을 앞두고 안전행정부와 어린이날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야당과 협의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부처 이전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일단 두 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시킨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양수산부를 유치하려는 부산 지역 여론을 감안할 때 막판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부처이전 문제가 내일 논의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황영철 의원을 비롯한 국회 안행위 소속 의원들이, 정부에서 유정복 안행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