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섬뜩한 얼굴의 처녀귀신이 찾아와 갑작스럽게 미션을 부여한다. 엉겁결에 부여받은 미션은 본인이 평소에 소홀했거나, 해본 적 없는 것들 뿐이다. 결국 미션을 완수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처녀귀신은 처음에 공언했던 대로 미션에 실패한 사람들을 없앤다.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눈을 떠보니 꿈이다.
`우리가 꿈꾸는 삼성`이란 주제로 지난 15일과 24일 2회에 걸쳐 삼성 사내방송 SBC를 통해 방영된 시트콤의 한 토막이다. 삼성 시트콤은 올해로 세번째이지만, 이번에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이 직접 연출하고 배우로 출연하면서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시트콤에서 주인공인 처녀귀신은 시트콤 속에서 3명의 사람에게 미션을 부여했다. 부하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고집불통형 팀장과 ▲본인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후배들에게 떠넘기기만 하는 얄미운 선배 ▲회사 일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가정에 소홀한 워커홀릭형 직원 등이다.
일을 떠넘기기만 하는 얄미운 선배에게는 내년 경영계획안을 한번 짜보라는 미션을 준다. 스스로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얄미운 선배는 예상했던 대로 손도 못 댄채 쩔쩔 매다 미션을 완수하지 못한다.
워커홀릭형 직원에게 주어진 미션은 하나 뿐인 딸 아이의 장래희망을 얘기해 보라는 것. 하지만 딸 아이의 장래희망을 까먹은 워커홀릭 직원은 엉뚱한 대답을 하며 미션에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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