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게임 “SW 개발, 신입 많이 뽑아서 키우겠다”

스마트폰 열풍으로 IT 개발인력 대기업 이동
전문인력 확보 어려워 신입채용·교육 확대
  • 등록 2011-09-02 오전 8:20:00

    수정 2011-09-02 오전 8:2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마트폰 열풍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전문인력이 대기업으로 이동하자 포털과 게임 등 인터넷업계가 신입직원 채용을 확대, 교육을 통해 개발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들은 개발인력 부족 현상이 우려되자 신입사원을 대거 선발해 직접 교육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열풍으로 지난해부터 인터넷업계 개발 인력들이 삼성전자와 대형 통신사로 이동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구글의 모바일업체 모토로라 인수로 소프트웨어(SW) 관련 개발 인력들의 대규모 이동도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관련 신규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개발해야 하는 인터넷 업체들로서는 IT 개발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경쟁해 IT 개발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인터넷 업체들은 신입사원 채용과 자체 교육을 통해 IT 인력을 직접 양성할 계획이다.

1년에 두번의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는 NHN은 지난 1일부터 동계 인턴십을 시작했으며 ‘SW 아카데미’를 개설, 신입 인력 양성에 나섰다. NHN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인터넷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100여 명의 인턴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6주에서 5개월에 이르는 인턴십 과정을 통해 신입 사원에 교육기회와 채용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NHN(035420)은 또 소프트웨어(SW) 산업 인재 발굴을 위해 10년간 100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하고, 2년 6개월 코스의 SW 아카데미도 설립했다. IT와 상관없는 다른 분야 전공자들도 SW 기술을 교육해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 6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포털 다음(035720) 역시 이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규모는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다음은 신입사원 채용을 IT 개발 인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이 주력하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다. 다음은 채용 인력의 30~40%를 개발인력으로 확보해 신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모바일 분야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KTH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특히 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스마트폰 시장에 대비한다.   게임업체인 넥슨은 하반기 개발인력을 중심으로 신입과 경력사원 120여 명을 모집한다. 넥슨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게임이 SW와 정보기술을 아우르는 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채용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채용 설명회는 카이스트 등 전국 19개 대학교를 상대로 진행되며 인사 담당자 외 게임 개발자 등이 직접 학생들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한다.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기술과 인프라 부문 신입 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연구개발과 정보분석, 시스템 엔지니어 등 기술과 관련된 인력확보를 위한 ‘테크 패밀리십’을 시작했다. 테크 패밀리십은 경력 1년 미만의 인력과 대학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인턴을 선발, 3개월간 멘토와 함께 현업 프로젝트를 수행해 기술과 인프라 분야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앞으로 테크 패밀리십을 매년 개최해 기술 관련 인력을 조기 발굴,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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