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경부와 에너지저장 배터리 개발 협력

지경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과 MOU
  • 등록 2010-12-15 오전 7:00:00

    수정 2010-12-20 오후 5:31:26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그룹은 지식경제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손잡고 차세대 에너지 저장 배터리 기술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이와 관련해 14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전자부품연구원에서 박상훈 SK(003600)㈜ 기술혁신센터(TIC·Technology Innovation Center) 사장과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부품 소재, 단말 분야의 기술 개발과 신산업 창출 등을 위해 설립된 국책 연구소.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 기술인력,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양측은 향후 인력,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전기자동차, 모바일기기 등에 쓰이는 2차전지는 물론 전력저장용 2차전지 분야의 신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상훈 SK㈜ TIC 사장은 "전자부품연구원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저장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장은 "미래 신수종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 저장 분야의 전문 기술력을 갖춘 연구소와 민간기업의 전략적 제휴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에너지(096770)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분리막(LiBS) 기술을 독자 개발, 상용화했다. 올해는 현대차의 국내 첫 고속전기차인 `블루온`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박상훈 SK㈜ TIC 사장과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장이 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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