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자이언트 판다, 내가 지킨다!

  • 등록 2010-10-01 오전 8:05:00

    수정 2010-10-01 오전 8:38:41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얼마 전에 중국에서 자이언트 판다 홍보대사 '팜바서더'를 뽑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전 세계에서 6만 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단 6명에게만 행운이 돌아갔습니다. 행운의 주인공들은 중국의 보물, 판다를 수호하기 위한 임무를 맡았습니다.
 
                   
 
중국 판다 수호사 '팜바서더' 선발 대회에 전 세계에서 6만 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최종 6명이 선발됐습니다.

이번 선발 대회는 판다 보호를 보다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중국 청두시 판다 보호 센터와 세계야생보호기금이 함께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팜바서더는 대중과 언론에 판다 보호를 홍보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6명의 팜바서더들은 중국과 스웨덴과 미국, 프랑스, 일본, 타이완, 출신으로 전 세계에서 고르게 선발됐습니다.

지난달 1, 2차 예선을 거쳐 지난 29일 열린 4시간 동안의 마지막 테스트에서 최종 팜바서더로 낙점됐습니다.

대회 최고득점자는 타이완 지원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왕 유엔/ 최고점 팜바서더(타이완)
저는 이번 임무에 책임감을 많이 갖고 있어요. 예전에는 환경 보호에 힘썼지만 사람들은 저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부터 '팜바서더'가 됐으니 제 일을 증명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해요.


팜바서더들은 우선 자이언트 판다 보호 센터를 방문해 한 달 동안 야생에서 판다를 관찰한 뒤 체험 수기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52개국에서 6만 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흥미 있는 임무입니다.

(인터뷰)황 시/중국 출신 팜바서더
7일 동안 판다와 함께 지내면서 삶에 대한 저와 저의 가족들의 생각과 태도가 많이 바뀌었어요. 제가 우승을 하는 것과 상관 없이요.


자이언트 판다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 야생에 살고 있는 판다는 1600마리 정도로 추정됩니다.

청두시 판다 보호 센터는 88마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 쓰촨성 일대의 높은 산 속에서 대나무를 먹고 살며 낮 시간에는 주로 나뭇가지에서 낮잠을 잡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팜바서더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판다를 보호하는 데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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