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쪽 쓰촨성 청두에서 현지 시간 15일 저녁 8시쯤 아기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났습니다.
이 조그마한 아기판다의 엄마는 이미 여섯 마리의 출산 경험이 있는 지아오즈.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지아오즈가 이번 출산을 위해 인공수정과정을 거쳤다고 전했습니다.
왜냐하면 지아오즈는 지난 2006년 여섯 마리 새끼 중 한 마리를 죽게 하면서 엄마로써의 자질을 의심받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황 양 밍/동물 출산 센터 관리자
지아오즈는 지금까지 여섯 마리의 새끼를 출산했지요. 그 중 다섯 마리만이 현재까지 살아있습니다. 엄마로써의 자질이 부족했던 지아오즈가 2006년에 한 마리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아오즈에게 모성애를 일깨워 엄마로 재탄생시키기는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108그람에 달하는 어린 새끼를 안아주기도 하고 핥아주기도 하는 것으로 봐서 노력이 성과를 이룬 것 같습니다.
지아오즈는 중국에서 올해 들어 새끼를 출산한 두 번째 판다입니다.
중국에는 현재 약 1600마리의 자이언트 팬다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벌목과 중국 인구 증가로 자이언트 판다의 서식지가 위협을 받으면서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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