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귀한 몸` 아기 자이언트 판다 탄생

  • 등록 2010-07-21 오전 8:05:00

    수정 2010-07-21 오전 10:23:17

[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중국에서 또 한 마리의 아기 자이언트 판다가 탄생했습니다. 자이언트 판다는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종인데요. 그만큼 번식 개체 수 하나하나가 귀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겨우 몸무게가 108그람 밖에 나가지 않는다는 귀여운 아기 판다, 함께 만나보시죠. 

                 

중국 남서쪽 쓰촨성 청두에서 현지 시간 15일 저녁 8시쯤 아기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났습니다.

이 조그마한 아기판다의 엄마는 이미 여섯 마리의 출산 경험이 있는 지아오즈.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지아오즈가 이번 출산을 위해 인공수정과정을 거쳤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다섯 마리의 아기들이 있지만 스스로 새끼를 돌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왜냐하면 지아오즈는 지난 2006년 여섯 마리 새끼 중 한 마리를 죽게 하면서 엄마로써의 자질을 의심받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황 양 밍/동물 출산 센터 관리자
지아오즈는 지금까지 여섯 마리의 새끼를 출산했지요. 그 중 다섯 마리만이 현재까지 살아있습니다. 엄마로써의 자질이 부족했던 지아오즈가 2006년에 한 마리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아오즈에게 모성애를 일깨워 엄마로 재탄생시키기는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었습니다.

새끼 울음소리를 인형에 녹음시켜 지아오즈에게 들려주는 등의 노력들이 행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108그람에 달하는 어린 새끼를 안아주기도 하고 핥아주기도 하는 것으로 봐서 노력이 성과를 이룬 것 같습니다.

지아오즈는 중국에서 올해 들어 새끼를 출산한 두 번째 판다입니다.

중국에는 현재 약 1600마리의 자이언트 팬다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벌목과 중국 인구 증가로 자이언트 판다의 서식지가 위협을 받으면서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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