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용을 투입해 지은 카지노가 싱가포르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는 지난 27일 흥겨운 팡파레와 화려한 싱가포르 전통춤을 곁들여 화려한 개막 행사를 열었습니다.
카지노 왕으로 불리는 `라이베이거스 샌즈` 사의 대표이사 셀던 아델슨은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의 연간 매출이 10억달러, 무려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셀던 아델슨/라이베이거스 샌즈 CEO
우리 생각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우선 중국인부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까지 도박을 좋아하는 아시아 사람들이 이 한복판에 많이 있습니다.
최근 아시아는 미국의 카지노 산업이 전세계 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은 틈을 타 새로운 카지노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는 도박으로 딴 돈에 붙는 세율이 낮아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 업체인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에 대해 까칠한 반응을 보이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센토사 섬에 있는 기존의 카지노가) 더 잘 짜여 졌어요. 거기는 운영한 지가 꽤 됐고 여기는 좀 불안정하죠. 아직 준비 완료도 안 된 것 같고요. 제게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네요.
카지노를 포함한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가 모두 완공이 되면, 최고급 레스토랑과 객식 2500개를 갖춘 호텔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당초 `도덕 국가`로 카지노 산업을 엄격히 금지했던 싱가포르.
하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 카지노를 허용하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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