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에서 점심메뉴로도 좋지만 특히 사무실이 밀집된 곳에 업소가 있다면 김치찌개를 적용해 볼 만하다.
◇ 떡쌈시대 본점, 김치찌개에 등갈비를 더해 차별화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44-1 (02)737-3692
등갈비김치찌개는 고기음식점인 <떡쌈시대>의 점심메뉴로 가맹점 매출 향상을 위해 만들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김치찌개라는 메뉴를 점심 메뉴로 결정했다.
그러나 점심 메뉴라는 특성상 비슷한 콘셉트의 음식을 파는 업소들이 주변에 많기 때문에 차별화가 필요했다. 점심식사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점심메뉴로는 경쟁을 할 수 없었다.
◇ 장뚜가리, 김치찌개의 명품화 지향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395-65 한국컴퓨터빌딩 1층 (02)845-9191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업그레이드가 잘 되지 않는다.”
CK에서는 1달 평균 5톤 정도의 구이용과 반찬용, 그리고 찌개용 세 종류 김치 담근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한 고객이 단골이 되고 저녁 고기를 먹으러 다시 찾기 때문에 홍보비로 투자되는 셈.
찌개용은 김장철에 담근 김치를 땅 속에 묻은 옹기에서 최소 1년 이상 숙성한다. “1년이 숙성되면 찌개는 산뜻한 맛보다 깊은 맛을 낸다. 다양한 숙성도의 김치로 찌개를 끓여보고 내린 결정이었다.
찌개의 깊은 맛은 다른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김치의 숙성도가 중요하다. 3개월까지 김치는 익어가면서 신맛을 내지만 그 이상이 되면 신맛은 줄고 깊은 맛을 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기를 먹고 나면 고객의 80%이상이 김치감정이나 된장조치(된장찌개)를 주문하는데 그 중 70%가 김치감정이 차지한다. “지금은 ‘장뚜가리 = 김치찌개 맛있는 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661.16m2(200평) 규모의 오목교 점의 경우 일매출의 40%가 점심 매출인데 그 중 김치찌개가 차지하는 비율이 70%이상이다. 게다가 이곳에서는 흑미와 콩, 찹쌀을 섞어 지은 돌솥밥을 제공하고 있어 고객만족도가 더욱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