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리디스 등 창업주들, 블랙베리 인수戰 합류

라자리디스-프레긴, 공동으로 인수제안 추진

페어팩스 인수 난항..SAP-삼성 등과 경쟁할듯
  • 등록 2013-10-11 오전 3:53:32

    수정 2013-10-11 오전 3:53:3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과거 리서치인모션(RIM)을 공동으로 설립했던 창업주들이 경영난으로 매각을 추진중인 블랙베리를 인수하기 위해 뛰어들기로 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이유로 테스텐 헤인즈 현 최고경영자(CEO)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회사를 떠난 마이크 라자리디스와 더글러스 프레긴이 10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블랙베리를 인수하기 위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1985년 RIM을 함께 설립하며 최근까지 고위 경영진을 맡았던 이들 창업주들은 공동으로 인수 제안을 내놓기로 합의한 뒤 골드만삭스와 센터뷰파트너스를 주관사로 고용했다.

앞서 블랙베리는 대주주중 하나인 캐나다 보험사인 페어팩스 파이낸셜홀딩스와 총 47억달러에 회사 매각을 합의했지만, 당초 바이아웃(차입인수 방식)으로 인수하려던 페어팩스가 자금 조달과 컨소시엄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분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들은 지난주 SAP와 시스코 시스템즈, 삼성전자(005930), 인텔 등과 접촉을 시작했고, 이들 가운데 인텔을 제외한 나머지 3개사들은 블랙베리를 부분 인수하는데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블랙베리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일대비 2.1%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주가는 페어팩스가 당초 인수하기로 했던 가격인 주당 9달러에 못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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