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S` 첫선..지문인식-A7칩 탑재

`터치ID`로 지문인식..첫 64비트 A7칩 탑재
메모리 속도 5배로 향상..카메라 기능 개선
  • 등록 2013-09-11 오전 3:04:16

    수정 2013-09-11 오전 3:08:37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애플이 새로운 차세대 전략 아이폰인 `아이폰5S`를 선보였다. 최초의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또 A7칩이라는 세계 최초의 64비트 칩을 탑재해 프로세서 속도는 종전 제품보다 5배 빨라졌다.

애플이 공개한 3가지 새로운 색의 `아이폰5S`
애플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이벤트에서 `아이폰5S`를 공개했다.

필 쉴러 애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우리의 개인적인 삶을 이 스마트폰으로 상당 부분 영위하고 있지만 조사에 따르면 실제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패스워드를 설정하지 않고 있다”며 운을 뗀 뒤 새로워진 홈버튼으로 지문 인식이 가능한 `아이폰5S`를 소개했다. ‘터치ID’라는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이에 대해 쉴러는 “아이폰을 언락하기 위해서는 홈버튼만 누르면 되며 아이튠즈에서 콘텐츠를 구매할 때에도 손가락만 사용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세계 첫 64비트 칩인 A7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쉴러 CMO는 “PC산업의 경우 32비트에서 64비트로 옮겨가는데 수년씩 걸렸지만, 애플은 단 하루만에 32비트를 64비트로 옮겨갈 것”이라고 야심차게 말했다.

이 덕에 더 많은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세서와 그래픽 속도는 이전 버전보다 5배나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고급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면서도 은색과 금색, 스페이스 그레이 등이 새로운 컬러로 추가됐다.

쉴러 CMO는 “고객들은 어디에나 들고 다닐 수 있으면서 자신의 손 크기에 딱 맞는 훌륭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원한다”고 말했다.

카메라 성능도 더 개선됐다. 새로운 렌즈를 채용해 더 큰 픽셀로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슬로우 모션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슬로-모’ 기능이 탑재됐다. 자동-이미지 안정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자동적으로 여러 컷의 사진을 촬영해 가장 잘 나온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 ‘트루톤 플래시’를 보유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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