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방송발전기금을? 언론학회, 2일 인터넷광고 세미나

  • 등록 2013-09-01 오전 7:57:52

    수정 2013-09-01 오전 7:58:5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언론학회(회장 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후원으로 2일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건전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터넷·모바일 광고 과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터넷·모바일 광고의 선정성 분석’에 대해 이희복 상지대 교수가, ‘인터넷·모바일 광고 거래질서 개선방안’에 대해 김민기 숭실대 교수가 각각 발제한다.

앞서 배포된 요지글에서 이희복 교수는 “인터넷과 모바일 광고 역시 선정성과 무관하지 않다”며 “사전 심의는 최소화 하되, 사후 심의는 강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터넷 심의기구를 비롯한 민간단체 사전 심의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사후 심의로 이뤄지는 공동 규제를 제안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1차 사후 심의를 집행해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민기 교수는 “인터넷 광고비 규모는 2011년에 신문 광고비를 추월했고, 2012년에는 지상파TV광고비를 넘어섰으며, 특히 NHN(035420) 네이버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인터넷이 광고매체 중에 가장 비중이 높은 만큼, 지상파방송이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납부하는 것처럼, 어떤 식으로든 일정 수준의 공적 책무를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건전한 인터넷 광고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사업자의 광고거래에 일정 수준의 규제가 가해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문철수 교수(한신대), 전종우 교수(단국대), 유홍식 교수(중앙대)외에 방송통신위원회 양문석 상임위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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