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삼고초려 모셔와야!"‥구본무 LG 회장, 직접 미국行

"좋은 인재 있다면 회장이 직접 가겠다" 실행
40여명 LG 경영진 미국 총출동..콘퍼런스로 러브콜
  • 등록 2012-04-22 오전 11:00:00

    수정 2012-04-22 오후 2:10:52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인재를 확보를 위해서 삼고초려(三顧草廬)도 하겠다며 직접 미국으로 건너갔다.

구 회장은 2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석ㆍ박사급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구 회장이 해외 인재 유치 현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회장과 함께 LG전자, LG화학 등 8개 계열사 경영진들도 모두 총출동했다. 총 40여명의 LG 경영진이 미국으로 향했다.

 
▲ 구본무 LG 회장(사진 오른쪽)이 황승진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사진 왼쪽) 및 유학생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말 LG인재개발대회에서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하는 것과 같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면서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구 회장이 자신의 약속을 실천한 셈이다.

인재 확보에 대한 구 회장의 의지는 상당하다. 구 회장은 "불황일수록 좋은 인재를 채용할 기회가 많으니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인력은 과감히 확보해야 한다"면서 사장들에게 끊임없이 주문했다.

LG(003550)는 일반적인 채용설명회 대신 올해는 미국에서 콘퍼런스 형식의 채용 활동을 편다. LG의 R&D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을 좀 더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번 LG 테크노 콘퍼런스에는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실트론, LG화학(051910), LG하우시스(108670), LG유플러스(032640),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날 초청된 300여명의 인재들은 미주지역 유수 대학의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기계공학, 재료공학, 화학, 전자통신 분야를 전공한 석ㆍ박사급 유학생들이다.

구 회장은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인재들과의 만찬에서 "이처럼 훌륭한 인재들을 미국에서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라면서 "훌륭한 인재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LG는 R&D 분야에서 해외 석ㆍ박사급 인재 채용규모를 2007년 120명에서 지난해 300명으로 늘렸다. 올해는 320여명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 관련기사 ◀ ☞김대훈 LG CNS 사장 "빅데이터 대응전략 갖춰야" ☞LG '애플의 심장' 실리콘밸리에 R&D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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