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NHN과 SK컴즈, 다음 등 포털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강화하거나 진출 채비에 나섰다.
일본 검색시장 진출 외 별다른 해외 진출 움직임이 없었던 NHN은 모바일 메신저를 ‘라인’을 내세워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모바일 사업 전개를 위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NHN은 포털 네이버로 국내에서는 인터넷 업계 1위에 올랐지만 해외 진출 성적은 초라하다. 일본 검색 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일본 법인이 개발한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해외 진출의 물꼬를 텄다. 라인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18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일주일에 10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NHN은 베트남과 터키 등 비영어권 국가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구글이 자리잡은 영어권 시장을 우회하려는 전략이다.
지난해 ‘글로벌 싸이월드’를 열고 해외시장 재도전에 나선 SK커뮤니케이션즈도 올해 모바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SK컴즈는 글로벌 싸이월드 사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한류스타들과 일촌을 맺는 ‘싸이스타’ 앱과 모바일 메신저 ‘네이트온’ 앱 등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SNS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싸이월드 앱스토어’ 기능도 1분기 중에 추가하고 사진 공유 서비스와 모바일 인터넷 전화 등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그동안 별다른 해외진출 움직임이 없었던 다음도 해외 진출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다음은 모바일 게임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모바게’를 보유한 DeNA와 함께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든다. 이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제공된다. 특히 다음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과 연계해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담’과 지도서비스 ‘다음 지도’ 등 모바일 서비스의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 관련기사 ◀ ☞NHN, 오픈마켓 `샵N` 3월말 오픈 ☞한게임, 모바일에서 입체화면 생생하게..`3D광고 제작` ☞[게임 규제폭탄]③`치료하고 배우고`..게임 순기능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