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30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리는 `2010 파리모터쇼`에 하루 앞서, 시보레 브랜드를 주제로 한 전야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9일 오후(현지 시간) 파리 메르베이유 극장에서 총 3부로 나뉘어 시보레 패션 갈라쇼가 열렸으며, 시보레 자동차 디자인의 100년 역사가 획기적인 패션 디자인 작품과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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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여성복 디자이너 프랭크 소르비에는 1928년형 시보레 투어러·1957년형 벨에어·1963년형 콜벳 스팅레이·1976년형 카마로로 손꼽히는 시보레 브랜드 100년의 대표적인 네 가지 모델에 맞춰 제작한 작품을 공개했다.
이날 패션 갈라쇼는 2010 파리모터쇼에 소개될 주인공 중 하나인 7인승 MPV 시보레 올란도(Orlando)가 특별 제작된 소르비에 의상을 입은 모델들과 함께 등장해 관심을 받았다.
매년 유럽 전역의 응용 미술학도를 대상으로 패션·음악·철학·비디오 아트 분야를 심사하는 YCC 디자이너 시상식도 이 자리에서 열렸다.
GM은 2010 파리모터쇼에서 시보레 올란도를 포함한 4가지 글로벌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보레는 GM대우가 내년 한국 시장 론칭을 앞두고 있는 GM의 간판 브랜드다.
시보레는 세계 130여 개국에 연간 35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GM 최대 볼륨 브랜드다. 단일 브랜드 판매량으로는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1911년 스위스인 루이스 시보레가 설립한 이 브랜드는 오는 2011년 설립 100주년을 맞아 전기자동차 볼트(Volt)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유럽 시장에 새로 선보인 시보레 브랜드는 2008년 5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42만6000여대를 판매해 유럽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했다. 시보레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시보레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토스카, 윈스톰, 스포츠카 콜벳 등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