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법원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언 아산지에 대해 성폭행과 2건의 성추행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아산지가 스웨덴 위키리크스 사무실의 여직원 두 명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웨덴 당국은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체포영장 발부 몇 시간 만에 다시 취소했습니다.
(인터뷰)카린 로산더/스웨덴 검찰청 대변인
스웨덴 검찰이 아산지가 성폭행을 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더 이상 체포 영장 발부가 유효하지 않습니다.
(인터뷰)카린 로산더/스웨덴 검찰청 대변인
성추행은 맞습니다. 조사를 앞으로도 진행할 겁니다. 그런데 체포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 했습니다. 그 정도로 심각한 범죄는 아닙니다.
아산지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받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산지가 창립한 위키리크스는 지난달 아프간전쟁 관련 미군의 비밀 문건 9만 여건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아산지는 이후 미국 정부의 조사 움직임이 시작되자 지난주 아프간전 비밀 문건 폭로 권리와 관련한 법적 보호 장치를 찾기 위해 스웨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산지의 정확한 현재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미국 정부의 우려와 자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프간전과 관련한 미군의 비밀자료를 추가로 폭로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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