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멕시코 고고학자들은 스페인 침략 이전 멕시코의 고대도시인 `테오티우아칸` 지도자들의 무덤을 찾을 만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서는 적어도 1800년 동안 사람의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지하터널입니다.
멕시코 국립 고고·역사학 연구소, INAH는 앞으로 두 달 안에 길이 100에서 120미터, 깊이 15미터에 달하는 이 터널 탐사를 통해 이 잃어버린 도시 테오티우아칸의 기원을 밝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서지오 고메즈/고고학자
이번 탐사는 단지 테오티우아칸 도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고대 메소아메리카 세계의 전체적 세계관과 종교관을 이해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발굴 과정에서 고고학자들은 조개 목걸이와 동물 화석, 도자기, 흑요석 화살촉을 포함해 적어도 6만점 이상의 유물들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무려 2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른바 `달과 태양의 피라미드`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 무덤들은 수십 년의 걸친 조사 끝에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역사의 수수께끼로 남아있었습니다.
테오티우아칸은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도시 중 한곳 이며, 전성기인 서기 500년에는 20만 명이상의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로마 도시와 그 규모를 경쟁했습니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도시, 테오티우아칸.
그 수수께끼가 마침내 풀릴 수 있을지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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