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 여유롭게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남성이 저벅저벅 다가가 남성이 피우고 있는 담배를 빼앗더니, 담배 대신 종이 한 장을 손에 들려줍니다.
황당해하는 흡연가에게 미소를 날리며 돌아서는 이 남성의 정체는 바로 중국의 금연 운동가 `장예`씨.
장 예씨는 무려 11년 동안 금연 캠페인을 위해 몸을 바쳐 왔습니다.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사회적 원인을 밝혀냈어요. 물질을 태우면서 쓰레기를 만들 뿐입니다. 흡연은 그저 버려야 마땅한 습관일 뿐이에요. 담배의 심리적 영향도 뒤집을 수 있습니다. 담배가 좋고 멋지다고 여기지요. 그래서 내 행동은 그들을 직접 막는 겁니다.
장 예 씨는 한 번에 한 사람씩이라도 담배와 멀어지게 만들겠다며, 1:1로 담배를 빼앗은 뒤 비벼 끄고는 자신의 명함을 건넵니다.
금연을 권하는 장 예씨의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냅다 담배를 빼앗는 방법에는 불쾌감을 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에서 받는 압박감에 담배를 피우게 됐어요. 장예 씨의 생각은 모두 옳지만 방법은 좀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얻었어야 합니다.
중국은 전세계에서 대표적인 흡연 국가 가운데 하납니다.
전세계 흡연자 수의 3분의 1일 중국인 흡연자이고, 최근의 한 조사에서는 중국 네티즌들의 90%가 흡연자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을 정돕니다.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 흡연율 낮추기에 골몰하고 있지만, 실제로 효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11년 동안 계속된 장 예씨의 과격한 담배 빼앗기 금연 캠페인이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 이미지입니다.
▶ 관련기사 ◀
☞(VOD)용들의 질주!
☞(VOD)`슈퍼맨·배트맨`…영웅들의 반상회?
☞(VOD)`국자로 만든 옷`…주방의 패셔니스타!
☞(VOD)1m58cm·230kg!…중국 최고 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