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GM 북미·호주에 윤활유 독점 공급

GM 북미본부-호주법인과 공급 계약
연간 5천만달러 규모
  • 등록 2010-01-10 오전 9:00:00

    수정 2010-01-10 오후 9:10:48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SK루브리컨츠는 제너럴모터스(GM)의 북미 본부, 호주법인 GM홀덴과 자사 윤활유 `지크`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북미 본부와 공급 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에 GM홀덴과 추가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크는 GM이 생산하는 자동변속기유에 탑재돼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과 호주의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GM에 공급되는 윤활유 규모는 연간 5000여만달러(약 560여억원)로 GM이 생산하는 400만대 이상의 차량에 주입되는 물량에 해당된다.

SK루브리컨츠는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는 연비 절감효과가 크고, 교환주기가 길어 경제성 및 친환경성 측면에서 GM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까다롭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GM의 품질 테스트를 거치고, 단독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급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의 추가적인 공급 협상에서도 한층 유리할 것"이라며 "향후 GM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은 물론 중국, 동남아 등으로 공급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10월 SK에너지(096770)로부터 분할된 100% 자회사로 윤활유 및 기유 전문 에너지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28개국에 윤활유 및 기유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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