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선호업종, 장단점 파악해야

저렴한 권리금에 인수 창업도 바람직해
  • 등록 2008-05-14 오전 10:00:00

    수정 2008-05-14 오전 10:00: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대개의 초보창업자들은 창업에 대한 무지와 경험 부족으로 인해 창업 하기 앞서 큰 고민에 부딪히게 된다.

적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생각해서도 안되며 어떤 업종을 선택 해야 할 지,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야 할지 감을 잡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 현재 초보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업종은 무엇일까.

이들이 선택하는 업종은 상권을 잘 잡아 타겟 고객만 확보한다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인지도가 있어 고객으로부터의 거부감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만큼 포화상태인 업종이 많아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아래 창업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업종의 특징을 살펴보자.

◇ 고전적인 인기업종 제과점

제과점은 40-50대의 중 장년층이 은퇴 후 창업 시 선호하는 업종으로서 파리바게뜨와 뚜레주르가 제과점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과점은 계절을 타지 않고 아파트 등의 거주지역, 병원 앞, 학원 가 등 상권마다 적절한 고객층이 따로 있어 비교적 다른 업종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투자비용이 타 업종에 비해 높기 때문에 투자비용대비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기 힘들고 권리금반환의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 게임마니아들이 선호하는 PC방 창업

PC방은 20-30대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업종이다. PC방 창업의 붐이 형성된 지 10 여 년이 지난 지금, 업종은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이는 게임인구의 증가에 따라 형성된 마니아 계층이 PC방 창업을 선호하는 인구로 발전하여 여전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PC방 창업은 업종의 대형화와 나날이 인테리어 및 시설이 고급화되어 정기적으로 변화를 주지 않으면 동상권동업종에서도태될위험이있으며, 마진이 높지 않기 때문에, 투자대비 수익을 얻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 사무실밀집지역 or 대학가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

사무실 인근이나 대학가에 창업 업종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이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점포에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므로 바리스타 기술만 익힌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이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은 점심시간에 특수를 누린다. 점심식사 후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나타난 양상이다.

단 소자본,소규모 창업이 가능한 대신 동업종이 많고 마니아 층 고객이 많아 경쟁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가격이나 맛에서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대개의 창업자가 선호하는 업종이라 하여 반드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창업을 준비할 때 어떤 업종이 잘된다는 말에 현혹되어 무작정 창업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사전의 철저한 준비와 적성을 고려하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업전문사이트 점포라인(대표 김창환)의 김봉관 팀장은“ 현 창업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신규창업보다는 기존의 매출이 확인된 좋은상권의 매장을 저렴한 권리금에 인수하여 창업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안” 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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