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08 북미 국제오토쇼(NAIAS)'에서 전세계 언론인과 자동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를 처음으로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고급 세단으로 현대차가 북미 고급승용차 시장을 공략할 첫 번째 모델. 지난 1986년 엑셀로 미국시장을 두드린 이래 지난해까지 미국 누적 판매 500만대를 달성한 후 선보이는 첫 신차다.
북미시장에서 '제네시스'는 4.6리터 타우엔진, 3.3/3.8리터 람다엔진이 탑재된 3가지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타우엔진은 현대차의 차세대 대형승용 엔진이다. 북미시장을 겨냥해 고출력, 저연비, 친환경 엔진 개발을 목표로 4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제네시스 외에도 지난해 11월 미국 LA모터쇼에서 선보인 '제네시스 쿠페' 콘셉트카를 비롯, 싼타페 등 총 12개 차종과 타우엔진을 1011m² 규모의 전용부스에 전시했다.
한편 기아차(000270)도 이날 ‘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에서 '보레고'의 북미 신차발표회를 갖고 북미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 날 공개된 '보레고'는 기아차가 지난 200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KCD-2(메사)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어 기아차는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진두 지휘 아래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하고 유럽에서 제작된 4인승 2도어 스포츠쿠페 콘셉트카 'KEE'도 함께 전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총 962㎡의 전시공간을 마련, 컨셉카 'KEE'를 비롯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 로체(수출명 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등 총 13개 차량 및 카렌스(수출명:론도) 절개차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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