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정보화’로 앞서 간다 (1) 스킨푸드 대전은행점

IT활용한 경영으로 차별화
  • 등록 2007-12-20 오전 9:10:10

    수정 2007-12-30 오전 11:55:41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기업경영에 정보화바람이 불편서, 자영업 소상공인도 저렴하고 간편한 임대방식(ASP)등을 활용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www.enterfn.com)은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중소기업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발굴된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최근 정보화 바람은 업종별로 다양한 특화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어 각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도 조금만 눈을 돌린다면 보다 저렴하고 쉽게 차별화를 구현해 경영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

IT를 활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기도 하지만, 매장내 매출향상과 열성고객확보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수 있다.
 
이에 작지만 정보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불황을 이기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노하우를 들여다본다.

◇ 모바일 고객관리 통해 회원도 늘고 매출도 쑥쑥

먼저, 스킨푸드 대전은행점을 찾은 고객들은 휴대폰부터 꺼내든다. 마일리지 적립을 하고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할인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이제는 생활필수품이 된 휴대폰만 갖고 있으면 멤버십카드를 잃어버렸거나 소지하지 않아서 당황해할 필요도 없어졌다.
 
지갑 속을 두툼하게 차지하고 있는 카드의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스킨푸드 대전은행점 매장 내에서 고객들의 휴대폰 사용이 잦아진 것은 김태호 사장이 도입한 모바일 고객관리솔루션 ‘모비로 M플러스’ 때문이다.

스킨푸드 대전은행점의 김태호 사장은 “모비로 M플러스를 활용해 멤버십카드를 일반적인 플라스틱 카드가 아닌 휴대폰 바코드화하고, 휴대폰을 통해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 등의 모든 회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해져 개인 정보 노출을 꺼리던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이전에는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단순히 마일리지 적립 등 수동적인 마케팅활동과 전단지에 의한 무차별적인 광고에 집중해왔다.”며 “저가 화장품 브랜드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누구나 하는 방법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했다.

모바일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본사 차원의 지원과는 별도로 매장만의 차별화된 방법으로 고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

실제 스킨푸드 대전은행점은 모바일 정보화를 실현하면서 내방 고객의 회원 가입률을 50%에서 70% 수준으로 크게 올려 매장을 오픈한 지 1년 6개월 만에 3만5,0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고객들에게는 쿠폰, 샘플, 할인이벤트 등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이후 매장 재방문 및 재구매율을 측정해 충성고객을 파악한다. 충성고객들만을 위한 특별이벤트를 실시함으로써 꾸준한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해 매출 극대화를 이루고 있다.

실질적인 사업 첫 해인 2006년에는 매출 9억원을 기록해 스킨푸드 전체 대리점의 매출 실적 상위 10%에 진입하는 높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 서비스명 : 모비로 M플러스
◇ 서비스내용 : 기존의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를 바코드화해 고객의 휴대폰에 다운로드/저장함으로써 고객관리, 쿠폰, 마일리지, 매장정보, 광고/마케팅 등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모바일 고객관리 솔루션
◇ 월이용요금 : 1만8,000원
◇ 제공업체 : 모비로 (www.mobiro.com)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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