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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7일 온라인으로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22)를 개최하고 이 같은 워치OS 9에 대한 세부 업데이트 내용을 사전 공유했다.
이날 함게 공개한 ‘iOS 16’처럼 워치OS 9도 다양한 시계 페이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새로운 시계 페이스는 총 4종(루나, 플레이타임, 메트로폴리탄, 천체) 등이다. 이중 루나의 경우 음력과 그레고리력의 관계를 보여주며, 천체는 천체 지도와 현재 구름 데이터가 결합된 완전히 새로운 시계 페이스다.
‘애플 워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은 단연 운동 앱이다. 워치OS 9 업데이트를 통해 운동 앱도 더 풍부한 성과 측정 기능, 사용자의 목표 달성을 위한 새 트레이닝 경험 등을 제공한다. 디지털 크라운을 사용해 다양한 트레이닝 스타일에 맞는 주요 측정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심박수 영역은 개인화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동으로 생성하거나 자동으로 계산해 운동 강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더불어 운동 및 회복 인터벌을 포함해 건설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맞춤형 운동도 선보인다.
건강 서비스인 ‘애플 피트니스+’는 사용자가 운동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트레이너 코칭과 함께 화면 안내를 표시한다. 화면 안내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사이클링, 조정, 러닝머신을 위한 강도, 조정을 위한 분당 스트로크(SPM), 사이클링을 위한 분당 회전수(RPM), 러닝머신에서 걷기와 달리기를 위한 경사도 등을 포함한다.
사용자 건강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면 추적 기능에는 단계적 기능이 추가됐다. 가속도계와 심박수 센서의 신호를 사용해 사용자가 렘(REM) 수면, 코어 수면, 깊은 수면 등 수면 유형을 감지할 수 있다. 이 기능에 사용된 머신 러닝 모델은 임상 표준인 수면다원검사법에 맞춰 검증됐으며 웨어러블 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통계 표본을 바탕으로 입증됐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워치OS 9엔 처음으로 심방세동 기능도 업데이트된다. 현재 애플 워치의 심전도 앱과 불규칙한 박동 알림으로 심방세동(AFib)의 잠재적 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 심방세동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증상이다.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이력이 있는 사용자는 FDA 심사를 통과한 워치OS 9의 심방세동 기록 기능을 켜 심장 박동이 심방세동 징후를 나타내는 빈도 추정치를 비롯한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심방세동 빈도에 관한 주간 알림을 받고 건강 앱에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포함한 자세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 운영 책임자는 “올 가을, 워치OS 9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피트니스, 수면, 심장 건강 관련 인사이트와 나만의 애플 워치를 만들기 위한 창의적인 방식을 선사함으로써 사용 경험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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