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과 관련해 미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프 래스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외교 문서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가장 좋은 협력 방안을 찾는 중이라면서 요청을 검토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앞서 호주 공군이 자바해에서 발견한 물체를 확인했으나 실종된 여객기 잔해인지 여부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는 한국인 3명과 말레이시아, 영국, 싱가포르, 프랑스인 등 총 162명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는 17명의 어린이와 1명의 아기가 포함돼 있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로 올들어 말레이시아와 관련된 항공기 사고는 이번이 세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