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15일 오전부터 CIRP(Critical Incident Response Program)팀을 구성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종사 4명을 모처에 옮겨 외부 접촉을 차단한 채 지원활동을 시작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CIRP는 사로나 사고에 준하는 상황으로 입은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고 스트레스가 건강 등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조종사 노조는 세간의 갑작스러운 관심을 받게 되는 항공 관련 사고 등에 조합원이 관련될 경우 이를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15일부터 팀장 1명과 팀원 1명으로 팀을 만들어 조종사 4명에 대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부터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조종사들에 대한 단체 및 개별 정신과 상담치료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종사들의 가족 역시 친지나 지인의 거처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팀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국토부의 이번 사건에 대한 공명정대한 해석이 있을 때까지 안가(safety house)에서 심리치료를 하며 법리적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여객기 일등석에서 견과류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승무원과 사무장을 질책하며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큰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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