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 올린다는 주장은 용왕님 토끼 간 씹다 어금니 부러지는 소리다”고 적었다.
이어서 “한마디로 믿기 어렵다는 얘기다. 진실로 정부가 국민 건강을 그토록 염려하신다면 깔끔한 정치로 국민 스트레스나 좀 줄여 달라”고 주문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열린 경제 관계 장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 등 관계부처와 금연대책을 논의한 후 담뱃값 인상 폭을 브리핑했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 추진(발표)에 따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담배를 미리 많이 사둬야겠다는 이른바 ‘담배 사재기 급증’ 조짐이 서서히 일고 있다.
불법 담배 사재기는 적발 시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담배 제조사는 담배 사재기 급증을 막기 위해 담배 판매점의 평균 매출과 물량을 관리할 예정이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