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애플이 저가형 스마트폰인 `아이폰5C`를 공개했다. 제품은 99달러와 199달러에 판매된다. 아울러 애플은 새 제품을 출시하면서도 이전 버전의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정책을 더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
| 애플이 공개한 저가형 `아이폰5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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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이벤트에서 이머징 마켓 등을 겨냥한 저가형인 `아이폰5C`를 공개했다.
필 쉴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무대에 올라 ‘아이폰5C’를 공개하면서 “이 제품의 새로워진 디자인은 더 재미있고 컬러풀해졌다”고 소개했다. 또 “스틸로 강화된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의 색상은 녹색과 흰색, 푸른색, 빨강, 노랑 등 5가지 색으로 구성됐으며,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16기가바이트는 2년 약정에 99달러에, 32기가바이트 제품은 199달러에 각각 판매된다. 케이스는 29달러에 판매한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또 “‘아이폰5’는 지금껏 출시된 아이폰들 가운데 출시 첫 해에 가장 성공적이었다”며 “이는 우리의 아이폰 사업이 새로운 수준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과거 우리는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할 때 이전 버전의 제품 가격을 낮췄지만 올해에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에는 ‘아이폰5’를 이 새로운 두 가지 디자인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