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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15일(현지시간) 전세계에서 6000여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2013 개발자회의’ 기조연설에서 새 음원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Google Play Music All Access)`의 출시를 알렸다.
크리스 예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가 무대에 올라 공개한 이 음원 서비스는 매달 정액의 사용료만 내면 스마트폰에서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구글은 이미 유니버셜과 소니, 워너 등 3대 대형 음반사들과도 음원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번 서비스에서는 음악 재생과 저장에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실제 음악 감상은 물론이고 기존 `구글 플레이 뮤직`과 연동해 음악을 감상하고 다운로드, 저장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 외에 데스크탑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가 이사는 “조만간 다른 국가로 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구글의 음원 서비스 출시로 지난 2008년 10월 출시돼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히트를 친 스마트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게 됐다. 스포티파이는 월 정액이 4.99~9.99달러로, 사용자가 광고를 보거나 들으며 쓰는 무료 버전도 있다. 현재 가입자는 2000만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