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외환은행·하나대투증권·하나SK카드·하나HSBC생명 등 각 계열사 홍보 인력 1명씩을 차출, 지주 홍보실 파견근무를 지시했다.
파견근무 대상자들은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지주사 임직원들이 있는 을지로 하나HSBC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기존 업무와 지주사 업무를 병행할 예정이다. 파견 기간은 따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융권 안팎에서는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외환은행에 대해 지주사의 경영방침을 따르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간의 마찰은 사소한 부분에서 벌어지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5월 어버이날을 맞이해 계열사 신입직원 부모님 초청 감사 행사를 열었지만 외환은행 직원들은 `지주 행사에 우리가 왜 참석하느냐`며 대거 불참, 참석률이 저조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은 이번 파견 근무가 외환은행을 겨냥했다기 보다는 지주사 시너지를 확대키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인력교환은 지난 2월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와의 합의사안이기도 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함께 일하면서 조직문화를 빨리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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