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4수`에 나선 공종렬 한국모바일인터넷(KMI) 대표가 지난 20일 컨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LTE는 4G가 아닌데 4G라는 용어를 통신사들이 선점했으니, 5G를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LTE가 4G냐 아니냐를 둔 논란은 서비스 출시 초기인 지난해에도 있었다. 개그콘서트 `애정남`에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부르건 경찰 출동 안 하고 쇠고랑 안 차지만 당사자들에게는 민감한 문제인 모양이다.
전문가들은 엄밀하게 따지면 LTE는 4G가 아니지만 `사실상 4G`라고 불러도 무방하다는데 입을 모은다.
그는 또 "과거 3G 이동통신인 WCDMA보다 속도가 빠른 HSDPA를 `3.5G`라고 부르지 않고 뭉뚱그려 3G라고 부르지 않았나"라며 "4G 시대가 오면서 속도에 민감해 벌어지는 논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제4이통 참여사들이 LTE와의 차별화를 위해서 5G를 들먹이는 것은 `오버`라고 경계했다. 최근 정부가 2020년께 상용화하기로 비전을 세운 5G는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는 통신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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