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돈 벌어 자사주 샀다..전년비 320% 폭증

자사주 취득액 약 2兆..지난해보다 3배 증가
대기업들, `주가 안정 및 직원들 주식 교부 위해`
  • 등록 2010-12-13 오전 6:00:00

    수정 2010-12-13 오전 6: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기업들이 올 한해 약 2조원어치의 자기 주식을 사들이며 지난해보다 3배나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코스피 상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9일까지의 자기 주식 취득 금액은 1조9916억원으로 전년 동기(4743억원) 대비 319.9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처럼 자사주 취득이 급증한 이유는 SK(003600) C&C(2443억원), 현대자동차(005380)(2338억원), SK텔레콤(017670)(2099억원), 기아자동차(000270)(1622억원) 등의 대기업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영향이 컸다.
 
이들 기업은 자기 주식을 취득한 목적은 주가 안정 및 기업가치 제고나 종업원 주식 교부를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너무 낮다고 판단되거나 직원들에게 성과급 혹은 보상금 대신 자사주를 나눠줄 경우 이익 잉여금 한도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다.

일례로 기아차는 지난달 올해 임금단체협상 무파업 타결에 대한 보상으로 직원들에게 39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도 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의 자기 주식 처분 금액은 2조75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3094억원)에 비해 16.8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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