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뒤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타이틀을 다시 찾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이곳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2월 14일을 맞아 특별히 선택 받은 14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올린 겁니다.
이들은 61층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가장 높은 층인 86층에서 사진을 찍으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래서 굉장히 흥분돼요. 가족들도 여기에 보러 왔어요. 정말 아름다워요.
(인터뷰) 앤 뷰 / 신랑
가족들에게 “우릴 보세요. 우리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있어요. 모두 와도 됩니다. 모든 언론사와 모든 사람들까지 말예요. ”라고 말할 수 있네요. 정말 멋져요.
이들은 한 인터넷 웨딩 사이트가 주최한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한 뒤, 뉴욕에서 가장 높은 결혼식을 거머쥐는 행운을 누리게 됐습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매년 이 웨딩 사이트와 공동으로 뉴욕 최고의 결혼식 이벤트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16년쨉니다.
1년 중 밸런타인데이 단 하루 동안에만 특별한 결혼식을 치를 수 있습니다.
꼭 신혼부부들에게만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이 씨와 요코 씨는 결혼한 지 16년째인데다 아이까지 둘 있지만, 오늘 이 곳에서 또 한번 리마인드 웨딩을 치렀습니다.
엄마가 일본에서부터 결혼식을 보러 왔어요. 다시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기는 싫어서 전통적인 일본 기모노를 입고 싶었어요. 엄마가 일본에서부터 가져 오셨죠.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뉴욕 최고(最高)의 결혼식을 올리게 된 14쌍의 커플들.
이들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보다 훨씬 더 높은 사랑을 쌓아가며 살겠다고 입을 모아 다짐했습니다.
이데일리 이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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