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안승권
LG전자(066570) MC사업본부장(사장)은 하반기 휴대전화 시장이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대에서 열린 취업설명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 시장이 다소 축소되고 있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수요는 견조하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이 좋진 않지만 큰 폭의 감소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 6월 304만대 수준으로 최고점을 형성한 이후 두 달 연속 축소된 바 있다. 반면 북미 시장의 경우 기타 지역의 시장 감소세에 비해 비교적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 사장은 내년 사업목표에 대해 "LG전자가 1억70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있다"며 "하지만 이는 다소 과장된 추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기기에서 디바이스 뿐만이 아닌 콘텐츠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년에는 스마트폰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반기 환율에 대해서는 1200원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환율에 맞춘 경영활동을 하고 있어 환율의 영향은 적다는 것이 LG전자의 입장이다.
▶ 관련기사 ◀☞코스피 사흘만에 하락..1630선으로 밀려(마감)☞코스피 1630선까지 후퇴..`대형 IT주 부진`☞LG電 `4Q 영업익 5천억대로 급감`…목표↓-골드만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