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업계 첫 베트남 진출..글로벌 `가속페달`

호치민에 1호 남사이공점 오픈..철저한 현지화 전략 택해
내년 2호점 열고 향후 10년내 매장 30개 출점 계획
  • 등록 2008-12-18 오전 6:10:01

    수정 2008-12-18 오전 8:45:42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마트가 국내 유통업계에선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는 18일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열고, 베트남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로 오픈하는 남사이공점은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 7군(郡) 지역에 위치하며, 연면적 1만100여평(3만3400㎡), 매장 면적 4800여평(1만5854㎡) 규모다. 이는 베트남 내 단일 쇼핑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3층 규모의 쇼핑센터 내 지상 1~2층에 롯데마트 매장과 문화센터가 자리잡으며, 지상 3층엔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롯데마트는 매장 구성 및 운영에 있어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택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현지인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각 가정에 냉장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못한 점을 감안, 최대한 신선도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와 달리 매장 안쪽에 신선식품 코너를 마련했다. 아울러 오토바이가 활성화돼 있는 점을 고려해 오토바이용품 전문 판매대와 오토바이 헬멧 보관소, 오토바이 주차장 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한류열풍으로 국내 제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한국 인삼, 인삼주 등의 특화 매장을 구성했으며, 김치·라면·소주 등 300여개 한국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우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국내 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만큼 복합쇼핑센터 개념의 한국형 대형마트 컨셉트로 매장을 차별화했다"며 "선진화된 대한민국 유통산업을 베트남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 진출로 롯데마트는 중국(8개 매장), 인도네시아(19개 매장), 베트남(1개 매장) 등 해외 3개국에서 대형마트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내년 호치민시 2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10년내 현지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30개 정도의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베트남 1호점은 롯데마트가 직접 부지를 매입하고 매장을 꾸민 진정한 의미의 롯데마트 해외 1호점"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선진화된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을 접목해 베트남 유통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베트남 롯데마트 남사이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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