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획_커피전문점) 커피와 감성, 스토리의 조화로 매출 시너지 효과

(주)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 등록 2008-08-13 오전 11:00:00

    수정 2008-08-13 오전 12:54:01

[이데일리 EFN 공동취재반]  엔제리너스커피'는 롯데그룹에서 진행하는 커피가맹사업이다. 2000년 론칭하여 직영으로 운영 중이던 '자바커피'가 2006년 12월 '엔제리너스커피'로 브랜드이름을 변경했다.

가맹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은 전면적인 브랜드 리모델링과 리뉴얼을 통한 이미지 쇄신이었다. 가장 먼저 '자바커피'라는 이름을 버렸다.

‘자바’는 지명이라 유사상표방어력이 부족했다. 비슷한 이름의 개인 카페나 커피전문점도 많아 가맹사업시 브랜드네임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커피 맛으로는 고객만족도가 높았으나 ‘자바’라는 브랜드에 대한 감성적 만족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능성이나 품질적 이미지가 지나치게 강했다.


◇ 스토리텔링으로 차별화한 브랜드 이미지

이제까지 자바커피를 포함한 커피전문점이 뉴요커의 도회적 이미지였다면 '엔제리너스커피'는 감성을 많이 강화했다.

커피는 맛으로만 승부할 수 없는 외식업태 중 하나다. '엔제리너스커피'에서는 일러스트 작가 이우일 씨를 섭외하여 세 명의 천사캐릭터를 등장시켰다.

단순히 비주얼적이고 매장 인테리어나 광고에 사용되는 캐릭터가 아닌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개구쟁이 악동천사, 가브리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로맨티스트 라파엘’, ‘귀엽고 사랑스러운 공주병 천사 안젤라’등 실제 성격과 스토리 또한 만들었다.

작년 8월에는 홈페이지 역시 리뉴얼 하여 고객끼리의 커뮤니티를 강화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맛에 대한 자신감 위에 더해진 감성적인 감각이었다.

이미 작년 10월 엔제리너스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여 운영 중이나 캐릭터사업은 앞으로 커피관련용품뿐 아니라 문구류, 의류 등 품목을 넓혀 '엔제리너스커피'가 보유한 하나의 콘텐츠로서 확대·강화시킬 계획이다.

◇ 성 담은 브랜드 리뉴얼로 고객반응 강화

많은 티 커피전문점은 도회적인 이미지였다면 '엔제리너스커피'는 ‘도심 속 낭만’을 콘셉트로 유럽 광장에서 볼 수 있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카페 이미지를 지향한다.

만남, 대화, 여유, 커피라는 4가지 키워드로 디자인된 인테리어는 고객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주로 30평 규모로 오픈한다. 기존 커피전문점이 테이크아웃을 위주로 하여 공간이 협소해도 개의치 않았으나 만남과 대화, 여유라는 기획 콘셉트에 맞게 고객을 위한 최소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권에 따라 30평 이하의 점포라도 안정적인 매출과 임차료를 포함한 관리비 부담이 낮은 경우 오픈이 가능하다.

'엔제리너스커피'가 출점하여 있는 핵심 상권은 서울의 강남, 명동, 신촌, 홍대 등과 경기도 분당, 일산 등 유동인구가 많고 구매력 있는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다.

롯데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백화점이나 롯데시네마 등에도 주로 출점해 있다. 높은 유동인구수 덕분에 홍보효과 또한 높기 때문이다. 지방은 특히 백화점 내에 오픈하여 있는 매장을 보고 가맹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의 핵심 상권에는 300평 규모의 대구 동성로 매장처럼 플래그십스토어 콘셉트로 대형매장을 내고 있는데 인근 가맹점 오픈이나 운영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롯데리아 30년 운영 노하우가 뒷받침된 확실한 물류·유통 시스템

커피는 100% 아라비카 생원두를 수입하여 자바트레이딩만의 특허 받은 퓨어로스트 배전시스템으로 국내에서 로스팅하여 신선한 원두를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퓨어로스트 배전시스템이란 원두를 볶을 때 공기를 뜨겁게 덥혀 원두를 볶아내는 대류방식을 활용한 방식으로 국내 배전기술이 더해져 한국인이 좋아하는 커피의 맛을 낸다.

1979년 서울 중구 소공점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외까지 30년 가까이 가맹사업을 진행해온 '롯데리아'를 비롯하여 TGIF, 롯데제과, 롯데브랑제리, 롯데음료 등 많은 외식관련 사업체와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롯데가 운영하고 있어 롯데그룹사와 연계하여 전국적인 물류망 확보, 국내 현지 맞춤식 제품 개발, 원재료 공급, 제휴 마케팅 실시 등 다른 타 브랜드에 비하여 물류와 식자재 유통, 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서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를 가진다.

상권별, 점포별로 맞춤식 메뉴개발도 하고 있는데 베이커리와 케이크 등 사이드 메뉴 강화와 함께 명동점과 무교점에서는 업계 최초로 조식 베이커리 뷔페를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매장에서 제공하는 베이커리류를 직접 매장에서 구워내는 형식으로 바꾸고 있는데 전체 111개 매장 중 96개점에서 실행 중이다.

본사 또는 매장별로 도서제휴이벤트 및 뮤지컬, 연극, 영화사와 제휴하여 문화마케팅도 전개 중이다. 현재 직영 46개를 포함하여 총 111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150개, 2009년 200개점 운영을 목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한다.

* 브랜드경쟁력

약 30년간 롯데리아와 TGIF를 비롯한 여러 외식업과 관련가맹사업을 운영 온 본사의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이 가장 강점이다. 그 외 음료나 브랑제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식자재 공급, 그 밖의 물류·유통 사업이 롯데계열사들과 연계되어 경제적이며 브랜드 자체 캐릭터사업역시 숍인숍 형태로 강화될 수 있어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맹문의 02-709-1004 www.angelinus.co.kr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임명숙, 김준성, 송우영 EFN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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